지난 10.20 부터 10.27 까지 퍼스트 디센던트라는 넥슨의 기대작이 테스트를 하였다.

나는 첫날에 5~6시간정도밖에 못즐겼으나 이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기 때문에 한번 테스트 후기를 적어본다.

본인 컴스펙은 간단히 16렘에 1060, i5-6600 이라는 구시대적 컴푸터다.

 

~퍼스트 디센던트 후기

게임 시작 화면

게임을 시작하면 나오는 첫 화면이다. 저 위에 피라미드 모양의 물체가 돌아가는 상태로 나온다.

여기까지도 컴퓨터가 구려서 많은 로딩이 걸렸다.

 

메인 화면만 보고 느낀점은 깔끔하게 나오는게 좋았지만 제목이 너무 길다.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게임즈 게임들은 전체적으로 제목이 길다. 그리고 어렵다.

많은 지적을 받는걸로 아는데 이미 정한건 어쩔수 없나보다.

 

이제 게임 내적인 부분으로 들어간다.

 

처음 나오는 시네마틱

시네마틱은 정말 잘 만들었다.

스토리는 간단하게 사람들이 사는 행성에 우주인들이 와서 깽판을 치는 바람에 인류가 거의 멸망 직전으로 가고 그걸 해쳐나간다는 다소 왕도적인 틀의 스토리다.

스토리 설명 영상에 거대 괴수들이 보스들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거대 괴수는 보통 때리는 맛이 있고 그냥 총을 어디든 쏴도 맞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린다. 

암튼

여차 저차 해서 기본 캐릭터를 3가지 종류중에 하나 고르고

나는 가장 힘세보이는 친구를 골랐다.(나중에 다 키울수 있다고 한다)

 

처음 캐릭터를 고르고 나오는 튜토리얼

처음 보게되는 게임 내부 화면이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컷신이 있다. 튜토리얼 보스를 기본캐릭3명이 때려잡는다는 내용인데 컷신을 이어붙이는데 조금 렉이 걸렸다. 컴퓨터가 저사양이라 그런듯 하다. 

처음 게임을 딱 보고 느낀점은 체력바 UI가 너무 구리다. 너무 단순하고 볼품이 없다. 리트머스 종이 두장 붙여놓은것 같다.

이것 말고는 스킬도 직관적이고 퀘스트도 직관적고 맵도 볼만하다. 총기류도 딱 알아보기 쉽다.

하지만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느낌이 너무 많이 든다. 적당히 들면 좋은데 많이 든다. 특히 퀘스트 부분이 예전에 잠깐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즐겼는데 거기서 영향을 받은듯 하다.

 

 

점프 모션

이후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낀점 들이다.

1.점프 모션이 너무 구리다.

기본적으로 2단 점프를 준다. 근데 2단 점프가 너무 느낌이 안살고 어릴때 보던 만화의 방구 부스터 느낌이다. 너무 단촐해서 그냥 하이 점프인듯 하다.

2.그래플은 재미는 있는데 이후 모션이 없다.

튜토리얼에서 그래플링을 배운다. 재미는 있다. 제트팩은 안어울릴것 같아서 훨신 좋다.

하지만 보통 그래플링은 어디에 걸리면 이후 모션이 있기 마련인데 그냥 붕붕 하더니 넘어간다. 바닥에 걸면 더 짜증난다 뭔가 턱 하고 걸리는 느낌이 영 시원하지 않다. 구르기 모션이 있기는 한데 그래플이랑 연동이 어렵다. 

파쿠르 모션을 추가하면 어떨까한다. 그냥 그래플링으로 펄쩍 올라가는건 뭔가 어색하기 때문이다.

3.모션블러

테스트 당시에는 설정에서 끌수 없었지만 정식 출시 되면 끌 수 있게 하겠지요?

 

총을 쏘는중이다.

4.많은 총알 종류와 특색 없음

4~5가지가 되는데 딱히 특색은 없고 그냥 총의 종류에 따라서 분리한 느낌.

약간 배틀로얄식으로 총알을 분리 해놓아서 특수한 느낌은 없었다.

 

5.어디선가 많이 본 스킬구성과 사용법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하지만 재밌으면 장땡

 

6.조금 모자란 타격감과 사운드

리볼버 계열의 권총이 타격감이 제일 세다.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약하다.

 

7.보스의 부위 파괴 시스템

부위 파괴의 부위를 알아보고 그 곳을 파괴하는 방식은 다른데서도 많이 쓰였지만 직접적으로 알수있는 기능은 그닥 없었다. 이 게임은 딱 알 수 있게 약점 표시 기능이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났다. 

이런 기능에 총알의 특색을 더 했으면 한다. 이걸로 공략을 더 어렵고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8.필드 파티 시스템

필드에 들어가면 무조건 파티가 짜여져서 불편했다. 몬스터들은 세졌는데 파티는 4명이지만 다 다른 퀘스트를 하고 있어서 바로 죽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다. 파티를 탈퇴하면 되지만 파티 UI가 좀 작아서 알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9. 필드 미션 실패시의 문제

필드에서 미션을 실패하면 미션을 받는 곳까지 다시 돌아가서 미션을 수락해야 한다. 굉~장히 불편해서 끄고 싶을 정도 였다. 거리가 가깝지 않고 미션들도 길어서 불편했다.

 

10.룬 시스템

커뮤니티에서는 워프레임의 시스템을 가져왔다고 하는데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룬 시스템이야 워낙에 다른 게임에도 많고 이득이 되는 시스템이니까 별 느낌이 없다. 사실 플레이를 많이 안해봐서 딱히 써보지도 못했다. 

 

11.무기 시스템

3가지 티어로 구분되어 있다. 룬 시스템이 4티어로 구분되는걸 보아선 무기도 나중에 전설이 나올듯 하다.

 

 

BM으로 보이는 시스템

12. 캐릭터 해금

캐릭터 해금에 필요한 재료들을 전체적으로 인게임 내 재화로 구할 수는 있다. 이걸 돈으로도 구할 수 있다. 약간 시간을 돈으로 사는 느낌? 좋아하는 BM이다. 나중에는 캐릭터 스킨을 따로 낼 것 같다. 왜냐하면 캐릭터 해금말고는 딱히 BM이 없어 보이기 때문.

 

 

~마치면서 요약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지만 특색은 없다. 솔직히 게임은 재미만 있고 캐릭터만 매력적이여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나에게는 반은 먹고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 절반을 못채운 느낌. 고칠점이 좀 있지만 시간은 아직 있으므로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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