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사놓고 안하던 파크라이 뉴 던(Far Cry New Dawn)(이하 뉴 던)을 이번 연휴에 해봤습니다. 본 작은 파크라이 5의 엔딩 이후의 아포칼립스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10시간 정도 플레이하였지만 메인스토리를 전부 클리어 할 정도로 짧은 내용과 볼륨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10시간 밖에 플레이 하지않았음에도 재미가 너무 없었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파 크라이 뉴 던

게임명 파 크라이 뉴 던 제작사 유비 소프트(UBI soft)
출시일 2019년 2월 15일 플랫폼 PC,PS,XBOX
장르 FPS 액션    

1. 방해되는 등급제 

플레이 내내 짜증나고 지루했던 등급제 시스템입니다.

뉴던은 모든 무기에 등급이 있습니다. 회색/파랑/보라/노랑(정예) 순으로 강함이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에 모든 적에도 똑같은 등급이 있습니다. 만약 회색 무기로 파랑 적을 공격하면 어떻게 될까요? 데미지가 거의 안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벌써 여기서부터 기존 파크라이의 재미를 해친다 생각되었습니다. 기존 파크라이는 어떤 무기를 써서라도 적을 죽일 수는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뉴던은 등급이 차이가 난다면 죽이기는 매우 힘들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파크라이 시리즈의 재미를 해치기에 기존 유저의 기대도 꺾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약 상위 등급 무기를 만들고 싶다? 그러면 또 따로 파밍을 해서 상위 등급 무기를 만드는 제작대를 해금하여 만들어야합니다. 이 행위를 플레이 하는동안 3번을 반복하여 플레이하여야합니다. 이는 게임 시스템이 유저에게 강제성을 부여한다 생각되었습니다.

 

적이 죽지 않아서 얻는 짜증 + 수월한 플레이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게임자체의 제약 + 강제성이 있는 사항들

이것들이 합쳐지게 만드는 아이템 등급제가 첫번째로 게임을 지루하고 재미없게 만들었습니다.

 

 

2. 너무 약하고 강제적 서사

파크라이3 부터 이어진 강력하고 매력적인 빌런과 깊은 서사는 파크라이 시리즈만의 강점입니다. 하지만 뉴던은 매우 얕은 서사덕분에 강제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동료에게 몰입이 되지않고 빌런들에게도 몰입이 되지않습니다. 유일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캐릭터는 파크라이 5에서 나왔던 조셉시드입니다. 파크라이5에서 메인 빌런이였기에 유일하게 서사가 있기에 그랬던것입니다.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기에 스토리에 따라가는 내용이라 느껴지며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고 하기 싫은 느낌만 많이 들었습니다. 가뜩이나 선형적 진행인 스토리인데 당위성과 몰입이 없으니 재미가 없어지고 재미가 없어지니 하기 싫고 하기 싫으니 강제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의외로 장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게임을 빨리 엔딩을 볼 수있어서 삭제가 가능했으니까요

 

3.풀 프라이스

놀랍게도 뉴던은 풀프라이스를 받습니다. 세일을 하지 않고 5만원입니다. DLC느낌인데 5만원입니다. 

짧고 약한 서사 + 매우 적은 유비식 오픈월드 컨텐츠 + 종류도 몇 없는 무기

근데 5만원입니다.

만원대로 내려와도 살까말까할 정도의 게임이 5만원.

양심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마치며

이번 연휴에 짧게 할만한 게임이 없나 하고 라이브러리를 찾던중 찾은 게임입니다만 남에게 절대 추천하고 싶지않습니다.

만약 파크라이시리즈를 재밌게 했더라도 하지마시고 정 하고싶으시면 사지마시고 유투부 에디션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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