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09월 21일 앞서 해보기 오픈
- 넥슨 개발, 유통
- 현재 PC에서만 가능
- 중세 액션 TPS
이번 넥슨의 또 다른 신작인 구 프로젝트HP 현 워헤이븐이 앞서 해보기로 오픈 하였습니다. 게임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중세 유럽풍의 전사들이 팀을 이뤄 각각의 전장에서 점령전, 데스매치, 수레끌기 등의 목적을 달성하는 게임입니다. 냉병기 위주의 싸움이라 호불호가 많이 나뉘어 집니다.
재미는 있다!
워헤이븐은 12 대 12 혹은 6 대 6으로 팀을 나누어 시간내로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거나 상대보다 더 높은 점수를 달성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공격, 방어, 방어 격파, 회피 스킬을 가지고 있고 캐릭터에 따라 추가적인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칼을 든 블레이드는 띄우기 공격을 가진다던지 커다란 방패를 든 가디언은 방패돌격을 쓴다던지 하는 방식입니다. 이 점에서 저는 처음으로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캐릭터의 행동들은 다양한 심리전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카운터가 되는 스킬을 써서 방어를 한다던지 회피로 공격을 흘리고 공격을 한다던지 큰 움직임이 필요한 공격은 빠른 공격으로 저지하는 방식으로 언제나 심리전을 하고 파훼하는점이 재밌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영웅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변신을 한다면 강력한 영웅이 되어 적들을 섬멸하거나 스킬을 활용하여 한방 역전에도 성공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한방 역전의 쾌감이 엄청났습니다. 게임을 많이 따라잡을 수도 그것에 더해 게임을 뒤집을 수도 있었습니다.
또 추가적인 게임을 이끌어가는 요소가 있습니다. 대포와 부활지점, 그리고 성유물 입니다. 수정은 모든 맵에 있지만 대포와 부활지점은 몇몇 맵에 만 있습니다.
대포는 점령하게 되면 적에게 범위의 큰 데미지를 입히는 대포를 사용 가능하게 합니다. 크지는 않지만 소규모의 싸움이 자주 일어나게 되는 요소 중 하나 입니다. 이펙트와 데미지가 크기에 처음하는 유저도 쉽게 이해하여 게임의 두번째 목표가 됩니다.
부활 지점은 점령시 기존 부활지점보다 가까운 곳에서 부활을 시켜주는 공간입니다. 중요도는 비교적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득을 많이 보게 되는 거점입니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뭐하는 공간인지도 몰랐습니다. 이것은 이따가 설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유물입니다. 성유물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수정을 3~5개정도 넣어 빙결석, 발화석, 부활지점을 얻을수 있습니다. 중요도가 낮아 보이지만 이것으로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튜토리얼
본 게임의 튜토리얼은 게임의 설명이 너무 부족합니다. 튜토리얼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캐릭터'의 튜토리얼은 차고 넘칠 수준으로 가득하고 여러가지 기술과 파훼법을 알려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 자체의 튜토리얼은 점령하는 방법만 알려주었습니다.
위에 설명한 대포를 쓰는 법, 부활 지점을 쓰는 법, 성유물을 쓰는 법을 하나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게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오브젝트 인데 말이지요.
실제로 게임에서 성유물을 넣으라고 팀에게 계속 말하는 팀원이 있었지만 게임을 이해한 유저만 넣게 되었고 신규 유저처럼 보이는 팀원은 가까히 있었지만 다른 일만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계정레벨 20을 달성할 동안 15레벨이 되어서야 겨우 이해를 하여 성유물을 사용하고 부활지점을 이해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유저도 사람에 질려서 떠나고 신규 유저는 그들 나름대로 답답하여 떠나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이라 생각됩니다. 빠르게 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장 좋은 월드 패스
워헤이븐의 월드 패스가 제 생각에는 가장 게임에 몰입이 가능한 배틀 패스 라고 생각합니다. 월드패스는 타 게임과 똑같이 게임을 많이 하거나 챌린지(퀘스트)를 해결하게 되면 레벨이 오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여타 게임과는 다르게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월드패스는 기본적으로 지도에서 마차가 100렙 까지 가게 하는 것이지만 지도는 전부 밝혀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를 밝히기 위해서는 기존에 자신이 한 게임이 정찰병이 되어 적을 소탕하고 지도를 밝히는 시스템입니다. 지도를 많이 밝히게 되면 본인의 패스 등급이 올라가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지도에는 연맹이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연맹은 연맹에 소속된 지도를 밝힐 수록 강해지고 강한 연맹은 월드 패스를 빠르게 채울 수 있는 챌린지를 남들보다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월드패스가 가장 게임을 많이 하도록 하는 시스템의 패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대전 pvp 게임은 오랫동안 게임 할 수록 유저가 많아지고 유저가 많아야지 게임이 재밌기에 딱 어울리는 패스라 생각이 됩니다.
챌린지? 더 많은 챌린지?
월드 패스를 더 빨리 진행 시킬 수 있는 리그 챌린지와 새로운 목표가 되는 다승 챌린지입니다.
다승 챌린지는 하스스톤의 투기장 처럼 3패를 할 때 까지 얻는 승리를 계산하여 등수를 매기는 챌린지 입니다. 하지만 다른점이라면 승수가 무한으로 쌓입니다. 전 이 시스템이 별로라 생각이 됩니다. 하나 시나리오를 만들어 봅시다.
- 다승 챌린지를 높게 쌓기 위해서는 다인큐를 해야 합니다.
- 다인큐를 편하게 하려면 6 대 6인 전장만 해야합니다.
- 본 게임은 12대 12인지 6대 6인지를 고를 수 있기에 다인큐는 무조건 6 대 6을 돌리게 됩니다.
- 6 대 6은 자동적으로 다인큐가 많아집니다.
- 신규 유저는 게임 모드를 고르는 것을 모르기에 6 대 6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 다인큐대 솔로큐는 대부분 솔로큐가 지게 됩니다.
- 신규유저는 게임을 접게 됩니다.
혹은
- 데스매치가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 하지만 데스매치는 6대6만 가능합니다
- 6대6에는 다인큐가 너무 많습니다.
- 12대12만 해서 질립니다
- 게임을 그만둡니다.
등의 상황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다승챌린지를 없애거나, 추후에 나올 랭크에만 적용시킨다거나, 다인큐는 다인큐 끼리만 매칭이 된다거나 하는 후속 조치를 애야 한다는 쪽의견입니다.
리그 챌린지는 룰에 따라 승점을 많이 얻으면 큰 보상을 얻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월드 패스랑 연동 되기에 저는 큰 효과를 본다 생각합니다. 똑같이 게임을 많이 하면 큰 보상을 얻기 때문입니다. 별다른 할 말이 없네요.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아직 이해가 잘 안되서 할 말이 없습니다.
나만의 캐릭터 카드와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다른 게임에도 있는 캐릭터 카드 꾸미기 입니다. 다른 게임에도 있는 시스템이라 별 다른점은 없습니다.
캐릭터 꾸미기인 옷입히기 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BM입니다. 캐릭터와 영웅 모두 자신만의 개성으로 꾸밀 수 있고 그 꾸미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오래걸리고 어려운 특정 업적달성, 월드패스, 상점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게임과 똑같은 방식이라 별 할말이 없네요.
나만의 캐릭터 꾸미기는 스킨 이외에도 캐릭터 특성이 있습니다. 캐릭터 특성은 한 캐릭터의 스킬 혹은 능력치를 강화 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보라색, 파란색, 회색을 각각 하나씩 넣어 완성시키고 특정 재화를 써서 오픈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특성 자체는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프리셋도 있기에 고착화는 덜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성을 여는 방식인 재화가 너무 별로입니다. 애초에 게임에 재화가 너무 많습니다. 여태까지 쭉 보시면서 오른쪽 위에 재화가 너무 많다 생각하시지 않으셨나요? 나온지 한달도 안된 게임에 재화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얻기도 쉬운것도 아닙니다. 업적을 클리어 해야 한두개씩 열 수 있습니다. 컨텐츠 소모속도가 너무 신경쓰이셨나봅니다. 너무 아쉽네요. 어차피 20개 넘게 있는데 한판하면 열리고 이런식이면 게임 보상의 피드백도 되고 좋았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마치며
이 게임은 태생부터 매우 어려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극한의 매니아층만 존재하는 중세, 칼싸움, 점령, 공성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이 장르의 게임에서 살아 남아있는 MORDHAU,CHIVALRY2 전부 유저가 매우 적습니다. 주간 최고 유저수가 2천명이 겨우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장르 특유의 재미가 존재 하기는 합니다. 거기에 액션을 잘 뽑는 이은석pd의 액션이라 보는 맛도 충분했구요. 그래도 장르의 한계가 너무 발목을 잡을 것 같습니다....
추천은 하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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